2021 봄/여름: 28mm 크기와 자개 다이얼로 새롭게 선보이는 노드그린 네이티브 타임피스

봄은 언제나 전 세계 사회와 문화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의 의미를 나타내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라 손꼽히는 어느 문화 축제들은 춥고 긴, 어두운 겨울에서 새로운 삶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봄을 중축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벚꽃 축제와 인도의 다채로운 Holi 봄 축제처럼 말이죠. 올해의 봄은 락다운 상태에서 우리가 감내해야 했던 그 어두운 모습들이 더 이상 우리 삶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밝은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노드그린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임 피스는 그러한 밝은 봄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각자 거리를 두고 고립되어 있어야 했던 시간들은 우리가 스스로 시간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일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 안락하고 미니멀한 실루엣, 자연스러운 톤을 선호하도록 이끄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노드그린은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네이티브 모델을 28mm (Native Lille)와 마더 오브 펄(Mother of Pearl) 자개 다이얼로 재단장 해보았습니다.

매우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께 노드그린 컬렉션에 도입한 새로운 소재를 소개 드립니다. 마더 오브 펄은 홍합과 굴 껍데기의 반짝이는 안쪽 부분에서 추출한 바다에서 얻은 천연 소재로서 자연스럽고 우아한 질감을 자랑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믿음에 따르면 진주층을 품고 있는 조개의 내부는 마치 진주가 태어나는 자궁과 같다고 합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다양한 문화 속에서 진주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졌고 심지어는 진주 자체보다 더 큰 의미를 함유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예술의 한 형태로서 진주의 쓰임은 기원전 4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메르 묘비, 고대 이집트 예술,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장신구 및 구슬 유물, 중국의 상(Shang) 및 명나라(Ming) 시대의 식기와 인테리어에서 우리는 진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5세기부터 진주는 모스크바 왕실 건물의 내부 장식에 자주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무지개 빛깔을 띠는 진주와 자개는 보석과 시계 제작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마틸드 골러(Mathilde Gøhler)는 웬디 주얼(Wendy Juel), 매즈 노가드(Mads Nørgaard)와도 함께 하는 올봄 노드그린 SS21 컬렉션 캠페인의 얼굴입니다. 자연광을 통해 밝은 톤과 비주얼로 물든 모델의 모습은 조개껍질 안쪽에서 석양의 색채를 자아내는 그 아름다운 내면까지도 강조해냅니다.

Models: Mathilde Gøhler, Wendy Juel (Le Management ), Mads Nørgaard (Unique)
Photographer: Polina
Make-up: Isabel Fjelking
Creative Direction/Styling: Lulu Henckel
Styling assistant: Freja
Nordgreen team: Esther Günnewig & Maria Madsen